내년 우리 어선들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어획 할당량이 13만197톤으로, 올해보다 1만9,000톤 줄어들게 됐다. 또 독도가 포함된 동해 중간수역은 양국이 사실상 공동관리하되, 정부가 전면에 나서지 않기로 합의됐다.한일 양국은 22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고위급 수산당국자 회의를 갖고, 내년 양국 EEZ와 중간수역에서의 어획 할당량 등에 관한 어업협상을 타결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막판까지 중간수역 자원 조성·보호(공동관리) 문제를 둘러싼 문구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진통을 겪었다』며 『전반적으로 우리측 입장이 많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상대국 EEZ내 어획 할당량은 우리나라가 올해 14만9,000여톤보다 1만9,000톤 가량 적은 13만197톤을, 일본측은 올해와 같은 9만3,772톤을 확보했다. 동해와 동중국해 등 중간수역 2곳의 어족자원 관리는 자국법에 따른 규제와 민간 차원의 협력을 병행키로 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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