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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획일적 인쇄 연하장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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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획일적 인쇄 연하장 씁쓸

입력
1999.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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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시험장에 갔다가 불법교습자들이 길에 서서 버젓이 호객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해마다 세모의 길목에서 연하장을 많이 받게 된다. 정다웠던 사람들에게서 연하장을 받는 것은 반갑기 그지없다. 하지만 여러 기업에서 고객관리차 보내오는 연하장은 안받은 것만 못하다. 내용이 획일적으로 인쇄돼 있고 이름조차 자필로 쓰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는 틀린 이름으로 보내오기도 한다. 획일적인 고객관리 연하장은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 안재만·서울 마포구 상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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