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도 장치도 소품도 없이 오직 배우의 몸짓과 표정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마임은 환상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한국 마임은 연극이나 무용에 가려진 편이지만, 지난 30년간 꾸준히 작업이 이어졌다. 96년 춘천 국제 마임 페스티벌을 계기로 관객에 바짝 다가섰으며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개인 공연 중심에서 그룹 공연으로 발전하면서, 마임 확산의 한 해가 됐다.
23-29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한국마임 99」는 올 한해 동안 발표된 마임을 한 자리에 모아 한국 마임의 오늘을 보여주는 공연이다.
조성진·남긍호·유진규·고재경·이태건·유진우·유홍영·강정균 등 주목받는 마임배우과 그들의 마임극단이 출연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4·7시. 27일 쉼. ◇공연일정 23·24일 조성진·남긍호·고재경 25·26일 유진우 유홍영 28·29일 윤진규 이태균 강정균. 1만2,000원. (02)921-1874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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