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으로 개점 70돌을 맞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중구 충무로1가)이 초대형 백화점으로 새롭게 탄생한다.신세계백화점 전사부분 구학서(具學書)대표이사는 21일 『내년 6월 신세계 본점에 대한 재개발에 착수, 1만4,000평 이상의 대형 백화점으로 만들겠다』며 『본점 재개발이 완료되면 내년 6월 개점하는 강남점과 함께 강남-강북상권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본점이 문을 열 경우 롯데백화점 본점(1만3,000여평)보다 더 큰 규모로 백화점 빅3중 최대규모가 된다. 17층 규모로 예정된 신세계 본점은 공사기간이 3년정도로 소요되며 투자비용은 건설비만 1,500억-2,000억원정도.
신세계는 최근 본점 뒤편의 제일은행 부지(600여평)와 브라더미싱 부지(250여평)등 재개발에 필요한 부지 3,000여평의 대부분을 확보했으며 현재 재개발지역의 부지 350평에 대한 매입 협상을 진행중이다.
5층 규모인 신세계 본점은 1930년 11월 미스코시(三越)백화점의 경성지점으로 문을 연후 지난 69년동안 국내 유통업의 역사와 함께 해 왔다. 재개발이 완료될 경우 현 본점은 문화재 보존차원에서 패션전문관이나 역사박물관, 미술관으로 변경돼 유지된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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