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이 「20세기 세계스포츠계를 이끈 30인」으로 선정됐다.IOC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발행되는 월간지 「올림픽 리뷰」는 신년특집을 위해 전세계 196개 올림픽위원회(NOC)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김운용 집행위원겸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회장이 근대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프랑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스페인) IOC위원장, 고(故) 프리모 네비올로 전국제육상경기연맹(IAAF)회장 등과 함께 20세기 스포츠계 30걸로 뽑혔다고 21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알려왔다.
아시아에서는 김운용집행위원외에 중국의 허전량(何振梁)IOC집행위원, 쿠웨이트의 세이크 아마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회장, 아랍스포츠연맹 회장인 파이잘 파드 사우디 왕자가 포함됐다.
「20세기 세계스포츠계를 이끈 30인」에는 또 원로 IOC위원이자 전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인 후앙 아벨란제와 독일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 52년부터 20년간 IOC수장을 지낸 에버리 브런디지 등이 포함됐다.
김운용집행위원과 함께 2001년 모스크바총회에서 사마란치의 뒤를 이을 위원장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케번 고스퍼(호주), 자크 로게(벨기에), 딕 파운드(캐나다) 등 IOC내 거물들은 선정되지 못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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