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시리아와의 평화협정이 몇 달내에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지난 15-16일 워싱턴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평화협상에 참석하고 귀국한 바라크 총리는 이스라엘 채널-2 방송과의 회견에서 시리아와의 평화협정 이행에는 몇 년이 걸리겠지만 예비적인 평화협정은 몇 달내에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는 향후 일정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임기만료가 다가오고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기 때문에 갈수록 협상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시리아가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료회의에서 시리아와 2차 협상을 벌일 때 양국 관계정상화와 안보문제를 주요 의제에 포함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라크 총리는 내년 1월3일 워싱턴에서 파루크 알-샤라 시리아 외무장관과 다시 회동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다비드 레비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양측이 다음 평화회담 때부터 수자원과 국경선, 안보, 국교정상화 등의 문제를 바로 논의할 수 있도록 확대 협상실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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