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황제」로 불리는 손정의(孫正義·43)일본소프트뱅크사장이 20일 오후 방한했다.손사장은 국내 인터넷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나래이동통신과 투자지주업체인 「소프트뱅크홀딩스코리아」(SBHK)를 설립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손사장은 21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합작조인식을 갖고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손사장은 합작조인식에 앞서 호텔신라에서 관계 재계 언론계 인사 등 100여명을 초청, 조찬간담회를 갖고 「한국인터넷산업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한다. 또 오후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한 후 오후 7시께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편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인 타임지는 손사장을 「99년 아시안 뉴스메이커」로 선정했다. 타임지는 20일자 최신호에서 『인터넷황제인 손 사장은 세계 최초의 가상 거대복합기업을 창조하고 있으며 전자 자본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는데 있어 메시아(구세주)적인 존재』라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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