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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세기말 테러비상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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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세기말 테러비상령

입력
1999.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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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을 맞아 미국을 비롯한 특정국가를 겨냥한 테러 기도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각국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미국은 자국민을 겨냥한 테러 용의자들이 파키스탄에서 200명이나 체포된데 이어 폭발물을 캐나다로 밀반입하려다 체포된 알제리인 아메드 레삼(32)이 시애틀의 신년 축하식에서 테러를 하려한 혐의가 드러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19일 미국민에게 연말연시 휴가기간중 국내외 테러공격 가능성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은 테러 용의자의 배후에 지난해 케냐와 탄자니아 미 대사관 폭파사건의 배후조종자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오사마 빈 라덴이 연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키스탄 당국도 국내에 체류중인 미국인을 공격할 우려가 있는 아프카니스탄 국적의 테러 용의자 200여명을 체포하는 한편 빈 라덴의 추종자를 적발하기 위해 공항의 경비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터키의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은 이날 쇼핑몰과 선술집 등에서 3건의 폭발사건이 잇따라 발생, 관계당국이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당국도 3명의 좌익 테러용의자를 체포하고 테러행위에 사용될 무기 및 폭발물 은닉처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앞서 요르단 정부는 지난주 아프가니스탄에서 훈련받은 테러분자 1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유고연방 코소보주의 오라하바치시에서 카페 한 곳이 수류탄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당국이 밝혔다.

스리랑카에서는 18일 대통령 선거유세도중 2차례의 강력한 폭발사건이 발생,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대통령을 포함한 150명이 부상하고 재무 법무장관 등 최소한 2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윤오기자

yo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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