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캔터 전 미국상무장관(사진)이 제일은행 비상임이사로 활동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을 인수한 뉴브리지 캐피털은 캔터 전 상무장관을 포함한 비상임이사진 명단을 우리나라 정부에 전달해 왔다. 뉴브리지 캐피털측은 23일께 정부와 제일은행 인수계약을 할 예정이다.
미키 캔터 전 상무장관은 클린턴 행정부 출범과 함께 93년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로 임명됐으며 96-97년에는 상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겨 미국의 대외통상정책을 이끌어왔다. 그는 상무장관 사임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미국 굴지의 기업 및 금융기관 등에서 대외활동 자문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브리지 캐피털은 제일은행장으로 일본계 미국인인 윌프레드 호리 어소시에트 퍼스트 캐피털 수석부사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여 제일은행은 이사진의 상당수가 외국인으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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