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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반환식 폐막] 강주석 "마카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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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반환식 폐막] 강주석 "마카오 환영"

입력
1999.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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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귀속 12시간만인 20일 낮 12시. 류아오쥔 소장이 이끄는 인민해방군 500명이 장갑차 10대 등 차량 70대에 분승, 마카오에 진주했다. 이들이 느린 속도로 행진하는 동안 연도에 늘어선 수만명의 마카오 주민들은 오성홍기와 꽃을 들고 열렬히 환영했다.환영 물결은 오후 3시 타이파섬의 마카오 스타디움으로 옮겨졌다. 낙하산쇼를 시작으로 사자춤, 태극 부채춤, 연꽃 무용 등 민속무용이 어우러진 「마카오의 행복」이 연출됐다. 이어 오후 8시 문화센터에서의 문화행사를 끝으로 마카오 주권반환식의 공식행사는 막을 내렸다.

○…주권 반환식에서 떠나는 포르투갈의 조르제 삼파이오 대통령은 짧은 고별사를 한 대신 중국의 장쩌민 국가주석은 화려한 수사를 동원해 마카오 회귀의 감회를 피력. 그는 『시원한 바람에 물결도 거울처럼 잔잔한 이 밤에(今夜月明風淸, 波平如鏡)...』로 운을 뗀 뒤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마카오 동포를 따뜻이 환영한다』고 연설,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江주석이 연설에서 『다음 통합 대상』이라고 힘주어 강조한 대만은 「환영반 우려반」의 반응을 나타냈다. 대만 정부 대변인은 『마카오 반환은 모든 중국인이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대만 통일문제는 어디까지나 중국이 민주화를 이룬 후에 논의돼야 할 문제』라고 못박았다.

/마카오 = 김병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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