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전남대 서울교대 등 전국 67개 대학이 20일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립대 등 일부 대학 인기학과와 교육대는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상당수 대학 및 모집단위는 미달사태가 빚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전남대는 경영·경제·법학 등 인기학과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3-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사범대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교대도 255명 모집에 530명이 지원, 2.1대1의 경쟁률을 보여 「취업률 100%」인 교육대의 인기를 반영했다. 이에 앞서 18, 1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교대(4.1대1), 춘천교대(3.8대1), 대구교대(2.9대1), 전주교대(2.2대1) 등에도 지원자가 쇄도했다.
부산대의 경우 오후 3시 현재 총 58개 학과 가운데 9개 학과가 미달돼 막판까지 눈치작전이 치열했으나 고고학·문헌정보학·한문학과 등 일부 학과는 3대1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한편 21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주요대학은 일부 인기학과에만 지원자들이 몰렸을 뿐 접수창구가 대체로 한산해 막판에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정정화기자 jeong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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