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2순환도로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광주시는 92년부터 2005년까지 사업비 1조1,348억원을 들여 광주시내 외곽지역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6차선 도시고속도로를 건설중이다.
이 도로는 북구 각화동 동광주인터체인지→동구 소태동(제1구간 8.6㎞)→남구 효덕동 광주대앞(제2구간 2.9㎞)→서구 마륵동(제3구간 8.8㎞)→광산구 산월동(제4구간 6.5㎞)→동광주인터체인지(제5구간 8.9㎞) 등으로 나눠 건설된다.
이중 소태동→광주대앞 구간은 95년1월 개통됐고 동광주인터체인지-북구 두암택지지구까지 2.9㎞ 구간은 98년 5월 준공됐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곳은 제1구간중 두암택지지구-소태인터체인지 5.6㎞구간으로 민자 2,093억원을 투입해 내년말 준공 예정이다. 현재 공사 진척률은 76%. 이 구간은 무등산 자락을 통과하는 난공사로 산수(길이 635㎙)·지산(길이 720㎙)·지원(길이 185㎙)·소태(길이 403㎙)터널 등 모두 4개 터널이 건설되고 능선과 능선을 잇는 7개 교량이 설치될 예정이다.
제3구간중 풍암택지지구-마륵인터체인지 5.4㎞구간은 2001년까지 준공될 예정으로 복토작업등 기초공사를 마친 상태이다. 66%의 공사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구간중 효덕인터체인지-풍암택지지구간 3.5㎞구간은 민자 1,350억원을 투입해 2002년말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7월 착공.
시는 제1구간 두암택지지구-소태인터체인지 구간과 제3구간 효덕인터체인지-풍암택지 구간은 민자를 유치한 만큼 통행료를 징수할 방침이다.
또 제4구간은 한국토지공사가 내년에 착수할 광산구 신창동 신창택지지구 개발과 병행, 일부 구간(2.1㎞)을 건설하고 나머지 구간 공사는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호남고속도로 광주 도심 통과구간인 제5구간은 호남고속도로가 2003년까지 시외곽지역으로 이전한 후 6차선으로 확장해 사용할 계획이다. 제2순환도로가 개통되면 하루 평균 2001년 4만9,300여대, 2011년 7만5,300여대가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제2순환도로 전구간이 완공되면 차량 분산효과등으로 현재 시간당 22.7㎞에 불과한 도심차량 속도를 32.7㎞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광주=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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