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 "현안 마무리후 총재회담 가능"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9일 『총재회담은 정치현안들이 마무리된 뒤 새 천년을 맞아 새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가 돼야한다』고 말해 선거법 협상, 언론문건 국정조사 등의 타결이 총재회담의 전제조건임을 밝혔다.이총재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천용택(千容宅)국가정보원장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정치자금 발언에 대해서는 『김대통령이 자금 규모 및 용처 등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또 김종필(金鍾泌)총리의 합당반대 발언과 관련, 『(합당은) 다시 한번 국민을 기만하는 정략적행위가 될 것』이라며, 여권에 대해 언론문건 국정조사 즉각 실시 선거법 협상시 정략적 발상 탈피 등을 촉구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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