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옷사건 등 이왕 벌어진 일들은 투명하고 분명하게 책임을 가려서 처벌할 것은 처벌하겠다』면서 『그래서 올해 안에 그런 문제들을 마무리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밤 KBS1 TV로 녹화 방영된 「거실에서 만난 대통령」이라는 대담 프로에서 『여러가지 불미스런 일들로 국민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친 것을 참으로 송구하게 생각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국민들이 단호하고 화끈한 것을 원하지만 과거 군사정권 때 그 폐해로 고생을 했다』면서 『사회안정, 튼튼한 안보, 재벌개혁 등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강력한 정부』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정치불신이 크다고 해서 과거처럼 억압이나 탄압으로 할 수 없으며 국민이 선거를 통해 심판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부정부패 척결에 대해 국민들이 미흡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나도 그렇다』며 철저한 부패척결을 강조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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