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야구선수 위주로 운영되던 국군체육부대(상무)가 대한야구협회의 요청으로 프로선수에게 문호를 개방, 프로선수들의 병역문제 해결이 용이해질 전망이다.아마협회는 11월6일 상무에 공문을 발송해 「현행 상무의 야구팀 인원인 22명 중 5명까지만 프로출신을 받을 수 있는 규정을 삭제시켜 줄 것」을 요청, 최근 답신을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프로야구 출신들이 최대 22명까지 상무에 입대할 수 있게 돼 군복무로 인한 선수생활의 중단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상무는 98년말 아마선수만 선발한다는 규정을 완전히 삭제했으나 일부 아마감독들이 반발해 프로출신을 5명 이상 뽑을 수 없도록 내규를 만들었다.
그러나 아마협회는 최근 국가대표가 대부분 프로출신으로 구성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프로선수의 상무입대를 막을 수 없다는 추세에 따라 「프로출신 5명이내 선발 규정」 삭제를 요청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내년부터 입대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상무와 프로 2군팀간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상무는 규정상 프로팀과 경기를 치르지 못하지만 프로 2군팀들이 대한야구협회에 등록할 경우 경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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