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전자회사 연구원들이 창업한 벤처기업 ㈜바롬테크가 차세대 초소형·초경량 디지털 오디오인 MP3플레이어 「뮤즈 엠」을 개발, 미국 일본 대만에 대량 수출하고 있다.바롬테크는 삼성물산을 통해 세계 CD롬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대만의 CMC그룹에 30만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이미 2만대의 선적을 마쳤으며, 일본의 니쇼 이와이상사를 통해 PC주변기기 업체인 아이오(I/O) 데이타에 20만대를 공급, 콧대높은 일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30만대를 수출키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바롬테크 기술담당 대표 이영준(37)씨는 『국내 전자제품이 미국 월마트와 일본시장을 공략하기는 처음』이라며 『MP3 플레이어 종주국인 한국의 기술을 세계시장에서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중앙연구소 연구원 출신들이 올 5월 창업한 바롬테크의 「뮤즈 엠」MP3플레이어 시리즈는 내장 메모리 대신 완전 탈착식 멀티미디어카드(MMC)를 채용, 음성녹음기능을 실현했으며 작고 컴팩트한 디자인이 돋보이고 가벼운 것이 특징. 바롬은 내년 2월 양산을 목표로 7개의 추가 모델을 개발중이다. (02)549-6190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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