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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구입·관리 요령

입력
1999.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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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에는 집안 습도조절에 신경써야 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럴 때 애용하는 품목으로 가습기가 있지만 최근들어 습도조절은 물론이고 실내장식효과도 있는 수족관을 찾는 가정이 늘고 있다.수족관은 관리가 번거롭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몇가지 원칙만 지키면 어렵지 않다는 게 경험자들의 말. 수족관을 꾸미고 물고기들을 정성껏 돌보다보면 자녀 정서가 풍부해지고 가정 분위기가 화목해진다.

수족관 구입 : 수족관 판매점에 가면 일반 가정용 수족관을 10만∼4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는 온도조절장치·조명기구·필터 등의 부속 재료, 설치비가 포함돼 있고 물고기까지 무료로 주는 곳도 있다.

수족관을 고를 때는 틀에 휘어진데가 없는지, 표면에 상처는 없는지, 접착제 속에 기포나 불순물이 없고 접착제가 균일하게 채워져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도록 한다.

설치 장소는 어둡고 조용한 곳이 안성맞춤. 햇볕이 드는 창가나 현관 부근은 이끼류를 자라게 하고 문을 여닫는 소음으로 물고기를 불안하게 한다.

관리 요령 : 수족관 관리의 포인트는 물갈이. 2주일에 한번씩 수족관에 들어있는 물을 ¼가량 갈아주고 3개월이 지날때 전체 물갈이를 해주면 별다른 문제는 없다. 전체 물갈이란 수족관의 물을 완전히 빼내고 내부 불순물 제거, 필터 갈아주기 등을 하는 것.

이 때 물고기는 대야 등에 임시로 옮겨 놓는다. 공기가 건조한 요즘에는 하루만 지나도 수족관 수면이 눈에 띄게 내려가 있으므로 수시로 물을 보충해주도록 한다.

수돗물을 하루가량 받아두어 불소를 없앤뒤 넣어야 한다. 물을 오염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먹이를 항상 모자란 듯이 주도록 한다. 1일 1∼2회에 걸쳐 물고기들이 2∼3분간 먹을 수 있도록 주는 게 적당량. 물고기가 죽었다면 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즉시 꺼낸다. 도움말 「물고기 사랑방」(www.lovefish.co.kr)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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