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은 일년에 한번 쓰고 나면 다른 용도로 대체가 불가능하다. 하루의 즐거움을 위해 많은 비용을 들이는 것도 아깝지만 다음해까지 보관하는 일도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이를 막기 위해 종이나 헝겊같은 간단한 재료를 이용해 크리스마스 용품을 직접 만들어보자. 아이와 머리를 맞대고 용품을 만들다보면 크리스마스의 기대감도 커지고 가족간의 정이 새록새록해질 것이다. 집에서 DIY로 크리스마스 용품 만드는 법을 알아본다. (도움말 유아전문지 「베이비」「앙팡」)
■크리스마스 트리(준비물은 하드보드지 35×50㎝ 3장, 색 시트지 2∼3가지. 동그라미 모양 스티커, 칼, 풀, 송곳, 실 또는 철사) : 하드보드지 2장에 트리 몸체 모양을 그려 잘라내고 색 시트지를 붙인다. 트리가 반드시 녹색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빨강이나 노란 색을 붙이는 것도 좋다. 색깔이 입혀진 트리 몸체에 형형색색의 스티커를 불규칙하게 붙인다. 트리 몸체 2개의 가운데에 일직선으로 칼집을 내고 엇갈려 끼운다. 남아있는 하드보드지 조각으로 별모양을 만들어 트리끝에 붙이면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 완성.
■아이가 입을 산타옷(위아래가 하나로 된 유아용 흰색 우주복, 빨강색·흰색 천, 솜, 바늘, 가위) : 지름 10∼15㎝ 빨간색 천위에 녹색천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을 만들어 붙이고 나서 가슴 부분에 부착시킨다. 우주복의 목둘레와 발등, 팔 등에 빨강색 테두리를 달아준다. 빨간색과 흰색 천을 활용해 산타 모자를 만들어 아이에게 입히면 어린이 산타클로스 완성.
■눈사람 장화걸이와 선물담는 장화(크기가 다른 동그란 스티로폼 2개, 지점토, 아크릴 물감, 붓, 철사, 이쑤시개) : ①스티로폼 2개를 이쑤시개로 꽂아 연결해 눈사람 장화걸이 몸체를 만든다. 큰 스티로폼 밑을 조금 약간 잘라내어 평평하게 만든다. 아랫 부분에 지점토를 붙여 무게 중심을 잡는다. 남은 지점토로 모자를 만들어 눈사람 장화걸이의 머리에 붙인다. 지점토가 굳으면 물감으로 옷모양과 눈, 코, 입을 그리면 장화걸이 완성.
②빨간색 천을 반으로 접어 장화 모양으로 자르고나서 테두리를 재봉틀 등으로 튼튼하게 박음질, 뒤집으면 장화가 된다. 장화 입구 부분에 흰색 솜털을, 목 둘레에 장식 천을 붙인다. 장화 목을 장식할 때 소리나는 방울을 달아주면 아이가 선물을 꺼낼 때 뜻밖의 방울소리를 듣게 돼 좋아한다.
■아이 방에 거는 장식용 리스(칡나무 리스 뼈대, 색실, 솔방울) : 부직포를 2장 겹쳐서 눈사람, 종, 나무같은 모양으로 자른 다음에 꿰매어 색실로 장식한다. 부직포 사이에 솜을 넣으면 볼륨감이 난다. 이것들을 철사에 꿰어 상가에서 사온 칡나무 리스 뼈대에 잇는다.
◇크리스마스 트리
◇아이가 입는 산타옷
◇눈사람 장화걸이
◇선물담는 장화
◇장식용 리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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