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청평댐에서 가평군 복장리로 이어지는 길로 여행을 떠났다. 이 길은 2년전만해도 비포장 상태여서 오지 마을로 남아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구간이 포장되고 일부만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청평호를 끼고 도는 아름다운 길 옆에는 러브호텔 서너 채가 건축중이었다. 도로 포장에 맞춰 가장 먼저 러브호텔이 들어서는 것을 보고 주민들도 걱정이 많다고 한다. 자연 경관과도 어울리지 않고, 주민이나, 여행자들도 탐탁치 않게 여기는 러브호텔의 신축을 허가해 준 행정당국의 무지가 안타깝기만 하다./김기영·서울 강동구 고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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