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제국주의의 상징인 포르투갈령 마카오의 주권이 20일 중국에 반환된다. 이날 0시를 기해 바스쿠 비에이라(59) 마카오 총독이 마카오 특별행정구 초대 행정장관 에드몬드 호(44)에게 주권을 넘기는 반환 의식이 거행되며 이어 마카오 특별행정구 수립 선포와 호 초대행정장관의 취임식이 이어진다.마카오 시내 네이프 빌딩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조르제 삼파이오 포르투갈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정상과 한국의 김중권(金重權) 전 청와대비서실장 등 VIP 2,500여명이 참석한다. 중국 인민해방군 1,000여명은 인근 경제특구 주하이(珠海)에서 대기하다 반환 12시간뒤인 20일 정오 마카오에 진주, 사회 질서 유지 및 재해 구조 등 주둔군 활동을 들어간다.
마카오는 1557년 이후 442년간 포르투갈에 식민통치됐으나 84년 중국과 포르투갈은 99년 12월20일 주권을 중국에 이양키로 합의했다.
마카오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