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8년 2월 25일 취임후 정치자금 문제에 대해 『불법적인 돈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일관된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다.다음은 김 대통령의 정치자금 관련 주요 발언 내용.
『지금은 정경유착도 없고 정치자금을 달라고도 하지 않으며 뇌물도 안 받는다. 기업은 나라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98년 6월16일 국무회의)
『대통령의 정치자금을 밝히라고 하는데, 나는 국민앞에 조금도 거리낌이 없다. 분명히 말하건대 (나는)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일이 없다. 나는 일생 정치생활을 하는 가운데 받아선 안될 돈, 법에 어긋난 돈을 받은 일이 없고 항상 감시를 받는 야당으로서 그런 돈을 받을 환경도 안됐다.
그런 돈을 받았다면 지난 5년간 20억+α니, 500억원이니, 1,000억원이니 했는데, 무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국민의 정부에선 정경유착이나 권력형 비리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일을 할 바에야 차라리 정부 일을 맡지 말아야 할 것이다』(98년 9월 18일 강원도청 업무보고 자리)
『솔직히 정치자금을 받았지만 법을 어겨가면서 대가성있는 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 물론 비공식적으로 받은 것은 있다.
97년 11월14일까지는 대가성이 없으면 죄가 안됐다. 우리는 야당이라 천문학적인 돈을 줄 사람도 없고 대가성을 바라고 준사람도 없다. 분명히 말하건대 받기는 받았지만 법률과 양심에 어긋나게 대가를 바라는 돈은 받은 적이 없다. 과거 우리사회는 권력을 가진 자가 수천억원을 만들고 축재할 수 있었으나 이런 일이 다신 일어나선 안된다. 깨끗한 정치 실현을 임기중 꼭 해낼 것을 다짐한다』(99년 2월21일 국민과의 대화)
『역대정권 아래서 권력기관들이 수없이 뒤졌지만 불법적인 것은 하나도 없었다. 정치자금을 받아썼으나 결코 부정하거나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아쓴 적이 없다』(99년 8월15일 경축사)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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