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차한잔과 함께 그림 한폭 감상하고 싶은 계절이다. 수도권 곳곳의 운치있는 미술관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움이다.■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서울랜드근처에 위치한 이 곳은 한국의 근현대 미술의 흐름과 세계미술의 시대적 경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미술관이다. 1910년대부터 현대까지 미술작품 3,600여작품이 6개의 상설전시관과 1만여평의 야외조각장 등에 전시돼 있다. 방학기간에는 학생을 위한 미술강좌와 교사미술연수도 열린다. (02)503-7744
■석봉도자기미술관
여주군에 위치한 도자기전문 미술관. 설립자인 도자기미술가 조무호씨의 작품을 비롯, 국내외 유명 도예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1,300도 온도에서 구워 색채가 영구히 변하지 않는 도자기벽화 2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별관에는 도자기 제작 공정을 알 수 있는 입체인형이 설치돼 있다. 수시로 도예강좌도 열려 감상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0337)885-1515
■호암미술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회장이 삼성문화재단에 기증한 고미술품 4,000여점을 토대로 82년 문을 열었다. 국보 및 보물급 미술품이 90여점에 이르는 등 수준높은 작품들이 망라돼 있다.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 등 다양한 도자기와 고려불상, 조선산수화 사군자 민화 등 한국미술사에 귀중한 자료로 인정받는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0335)320-1801
■한국미술관
한국 현대미술발전과 미술문화 대중보급을 위해 설립된 미술관으로 98년 경기도가 현대미술분야 테마미술관으로 지정한 곳이다. 한국과 서양미술사는 물론 건축, 조각 공예이론 현대미술비평 등 미술이론과 도자기, 유화, 사진 등 실기에 대한 정기적인 강좌가 열리고 있다. (0331)283-6418
◇모란미술관 남양주시 경춘국도변에 위치한 야외조각미술관. 쾌적한 자연환경속에 조소 회화 판화 등 평면 및 입체작품 350여점이 점시돼 있으며 전시시설과 야외무대 등 충분한 휴식공간이 갖춰져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0346)594-8001/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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