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제는 우리 손으로 해결해요』학교내 문제나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치는「꿈나무 시민운동가」운동이 있다.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교육운동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청소년들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실천을 통해 바로잡기 위해 「사회참여 체험학습」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협의회의 이재국(李在局·28)간사는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하는 단계에서 분석, 실천 과정을 거치면서 공동체의 일이 곧 나의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며 『작은 참여가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한 우리 아이들이 21세기 시민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꿈나무 시민운동가는 초등학생의 「꼬마시민운동」과 중·고생의 「학생시민운동」으로 나뉜다. 「2학년 어린이도 할 수 있어요」라는 지역문제 해결 사회체험 학습을 꾸민 서울 당곡초등학교 정영훈(丁永勳)교사는 『공부는 나뿐만아니라 다른 사람과 사회에 도움되는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사회참여 의식을 길러 참여적 시민사회, 보다 바람직한 사회를 이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쓰레기사진도 찍고 구청과 쓰레기 처리장도 방문했어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쓰레기모둠운동 등에 참여한 김민영(9·여)양은 『쓰레기 안버리기 엽서와 쪽지도 나눠줬다』며 『쓰레기 문제엔 내가 전문가』라고 환하게 웃었다. 협의회는 18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에서 안양고의 「안양도서관 개방시간연장」, 인권관련 시민단체에 참여한 대영중학교의 「나와 우리의 소중함찾기」라는 학생시민운동 사례발표를 한다.
문의 (02)3675-4538/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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