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만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천만화정보센터가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주최하는 「99부천만화축제」의 「한국만화 100년전」. 각 시기별로 테마를 정해 당시 사회상와 만화가 지나온 발자취, 대표작가 등의 자료를 전시한다.눈길을 끄는 것은 「추억의 만화방」. 60년대 만화방을 전시장 내에 재현하고 희귀만화의 영인본을 비치해 둬 관람객이 직접 추억 속 만화들을 읽을 수 있게끔 했다. 라면땅 등 당시 인기 있었던 군것질거리들도 마련한 것도 재미거리다.
60-70년대 만화를 중심으로 총 200여종 400여권의 만화가 비치된다. 방영진의 「약동이와 영팔이」전 40권, 산호의 「라이파이」, 김종래의 「어머니」고우영의 「대야망」, 박동파의 「엑스30000」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천만화정보센터는 또 10개대 애니메이션 관련학과 졸업작품 100여편과 26부작 TV 만화영화 「붕가부」등 미개봉 애니메이션 3편을 상영하는 「부천국제대학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18~19일 만화축제와 함께 개최한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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