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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망년회는 그만… '홈파티'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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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망년회는 그만… '홈파티'가 더 좋다

입력
1999.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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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란 한햇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지인들과 나눔을 갖는 시간으로 쓰이기 마련. 올 세밑은 새천년을 앞둔 때문인지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술렁거린다. 화려한 송년파티도 좋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손수 음식과 장식품을 준비해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새천년을 의미있게 맞는 방법이 아닐까.대표적인 파티요리는 고기요리와 술. 스테이크와 같은 서양식 고기요리도 좋지만 아무래도 「전통적인」 양념고기가 함께 즐기기엔 적격이다.

양념 LA갈비(100㎚, 1,550원)와 양념찜갈비(100㎚, 1,500원), 소금구이 주물럭(100㎚, 2,500원) 등을 마련하면 가족파티가 푸짐해진다. 흥겨운 파티에는 술이 빠질 수 없다. 마주앙메독(750㎖, 3만8,800원), 까베르네쇼비뇽(750㎖, 4만1,000원) 등 올해는 밀레니엄을 기념해 나온 와인도 풍성하다.

파티의 분위기를 즐겁고 재미있게 연출하기 위한 소품으로 나온 파티용품도 있다. 연말을 앞두고 유통업체에 따라 파티용품 전문업체가 입점, 폭죽과 고깔모자, 가면 등 다양한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장식용 풍선류 500~1,500원, 은박풍선 3,000원, 종이 고깔모자 3,000원, 토끼·돼지·슈퍼맨 등 꼬마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면을 3,2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홈파티에서도 뭔가 특별한 의상을 입고 싶은 사람을 위해 의류업체들이 실용적인 파티웨어를 선보였다. 윈의 원피스(25만7,000원), 비아뜨의 벨벳 원피스(19만5,000원) 등은 송년모임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어 아까워하지 않고 구입할만 하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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