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이 현대자동차의 애프터서비스(A/S)용 부품 판매사업을 인수,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부상했다.현대정공은 16일 매출규모 6,000억원에 달하는 현대자동차의 A/S용 부품 판매사업을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키로 하고 이사회 결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정공은 내년 2월부터 A/S용 전국 부품판매망을 통해 자동차 A/S용부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현대정공은 이번 인수에 따라 부품판매사업 부문을 별도의 독립사업부로 특화시켜 자동차부품 모듈 부문과 함께 차세대 핵심전략사업으로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내년 자동차 소그룹으로 현대그룹에서 분리되는 현대정공은 모듈부품과 기존 환경플랜트, 컨테이너, 증기부문 사업에서 올해보다 60% 증가한 2조5,000억원의 매출을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정공 관계자는 『자동차 모듈부품 양산과 함께 A/S용 부품 판매사업에 진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회사로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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