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1일부로 동티모르내 다국적군의 평화유지군(PKF)전환과 관련, 유엔이 우리 정부에 요청한 추가 파병이 사실상 무산됐다.국방부는 16일 『300여명을 추가 파병하려 했으나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동의절차 등을 거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유엔측에 요청, 상록수부대가 독립부대로 동티모르 로스팔로스 지역을 그대로 담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동티모르에서 활동중인 상록수부대원들의 교체 시기인 내년 4월이후 유엔이 추가 파병을 요청할 경우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와는 별도로 동티모르 PKF사무국이 사령부 참모요원으로 우리군 중령 1명을 포함해 장교와 하사관 9명의 파견을 요청함에 따라 적임자를 뽑아 내년 1월 15일께 현지로 보낼 계획이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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