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가수들이 한 해를 결산하는 화려한 축제를 펼쳤다. 99년 대중가요와 비디오를 총결산하는 「99 대한민국 영상음반 대상」 시상식이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일간스포츠와 한국음반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시상식은 「골든 디스크상」부문과 「골든 비디오상」 두 부문. 골든 디스크상에서 본상은 H.O.T의 「아이야」,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 등 11곡이 수상했고, 윙고 인기상은 클론의 「돌아와」 등 3곡이 차지했다. 엡 신인상은 이정현의 「와」와 원타임의 「원타임」에게 돌아갔다.
골든 비디오상에서 작품상 극부문은 ㈜타이밍의 「잃어버린 시간」, 비(非) 극부문은 에스비전의 「검은 테를 가진 사람들」이 수상했다. 감독상은 「잃어버린 시간」의 김경식씨에게 돌아갔다. 뮤직비디오 「For your soul」의 신현준과 최지우가 남녀 연기상을 차지했다. 애니메이션상은 ㈜프로비전의 「토치와 부기」, 마이캠 뮤직비디오상은 드림팩토리의 「당부」 가 각각 수상했다.
MBC가 생중계하고 아나운서 신동호와 탤런트 송윤아가 MC를 맡아 110분 동안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H.O.T 조성모 핑클 S.E.S 이정현 엄정화 유승준 등 수상 가수들의 열창으로 열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또한 채림, 송혜교, 전지현, 차태현, 이나영 등 청춘스타들이 시상자로 나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 장명수 한국일보·일간스포츠 사장, 임정수 한국음반협회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총괄사장 등 인사가 참여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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