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유도 특검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조폐공사가 이 사건의 핵심인 경산창과 옥천창의 통폐합 방침을 바꿔 옥천창을 재가동하기로 했다.조폐공사 노사는 14일 단체협상에서 옥천조폐창의 매각방침을 백지화하고 부분 재가동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에 따라 올 1월 옥천창에서 경산창으로 옮긴 여권제본기 등 일부 시설과 인력 20여명을 조만간 옥천창에 복귀시켜 여권제조공정을 가동하기로 했다. 노사는 또 노조가 주장하는 옥천창의 완전 재가동 여부는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 논의하기로 했다.
통폐합전 옥천창에는 1,500여명의 직원이 화폐 및 우표, 여권 등을 제조했으나 지금은 70여명만이 남아 우표제조공정만을 가동하고 있고 나머지 공정과 인력은 경산창으로 통합됐다. /대전=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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