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천년을 여는 과학기술인대회」에서 『2005년까지 국내에 인공위성 발사장을 순수 국산기자재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조규향(曺圭香)교육문화수석은 『발사장의 후보지는 경남 남해와 전남 고흥』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또 『민관이 합동으로 운영하는 기술거래소를 만들어 신기술을 발명하면 옵션을 붙여 이곳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여기에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과학기술을 개발한 개인도 정당하게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쌍방향 산학연 협동체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2000년 예산에서 3,500억원을 과학기술에 투입하고, 2002년에는 전체 예산의 5%까지 확대하겠다』면서 『내년에는 상훈법을 개정해 과학인을 위한 별도의 훈장제도를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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