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육당국은 10대의 원치않는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양호교사에게 내년 1월부터 피임약 「노르르보」(NorLevo)를 지급하기로 했다.세고렌 루아얄 교육장관은 14일 노르르보 사용과 관련, 「학내 보호및 긴급 구호준칙」을 공표하고 중고생에게 성교육및 피임에 관한 각종 정보를 수록한 「피임수첩」도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흔히 「모닝 애프터」로 불리는 사후 피임약은 수정란의 자궁 착상을 방해하는 작용을 하는데 성관계후 72시간내 한알을 복용하고 이후 12-24시간내 또 한알을 먹으면 임신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성공률이 99%에 이른다.
프랑스에서는 매년 1만여명의 여학생들이 원치 않은 임신을 하고 있으며 이중 6,700명이 낙태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이창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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