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에 주식거래기능이 합쳐진 사이버증권카드(사진)가 등장한다.비씨카드는 15일 동원증권 등 5개 증권사와 보안업체인 미래산업 소프트포럼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사이버 트레이딩 카드」를 발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에 정보저장 및 보안성이 탁월한 IC칩을 내장한 뒤 개인용 컴퓨터와 직접 연결된 휴대용 카드리더기에 카드를 직접 삽입해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증권카드다. 그동안 사이버 주식거래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개인정보 및 주식거래정부 노출을 완전차단하고 해킹으로부터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또 휴대가 간편하기 때문에 PC방, 직장, 가정 등 어느 곳에서나 안전하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으며 개인신상정보나 계좌번호 입력 등의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장점이다.
이 카드는 물론 증권카드 용도 외에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 등 신용카드의 기본적인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하며 조흥, 한빛, 주택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직불카드 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내년초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인터넷 뱅킹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사이버 주식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증권사와 고객 간의 법률 및 보안문제를 크게 해소해 인터넷 주식거래가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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