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개인 골프회원권이 「고가권 급상승, 저가권 약보합세」라는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가을의 부킹대란에 신물이 난 개인회원들이 활용도가 낮은 골프장에 등을 돌리는 대신 주말부킹률이 뛰어난 고가대의 골프장으로 몰리고 있기때문이다.고가대의 레이크사이드(3억2,000만원) 화산(2억4,000만원) 송추(1억7,000만원) 신원(1억8,000만원) 등은 매물을 찾기가 힘들고 아시아나(2억2,500만원) 레이크힐스(1억8,000만원) 지산(1억4,100만원) 등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중가대에서는 인기도와 부킹률에 따라서 시세가 다소 상반되게 나타나고 있는데 기흥(8,800만원) 뉴서울(8,850만원) 태영(9,200만원)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88(7,150만원) 태광(5,650만원) 수원(4,400만원) 등은 매수세가 떨어지고 있다.
또 원거리지만 부킹률이 좋은 자유(5,600만원) 클럽700(5,350만원) 등도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송용권팀장은 『내년 골프회원권시장은 좀더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한해동안 회원권이 장기보합세를 유지,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퍼져 더 이상의 하락이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과 총선을 앞두고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내년 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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