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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어려운 이웃돕는 송년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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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어려운 이웃돕는 송년회를

입력
1999.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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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을 보내는 연말이라 송년회가 한창이다. 호텔과 고급주점들이 IMF이후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런 자리는 보통 고급양주를 마시고 비싼 밴드를 불러 노래잔치를 벌이는 등 초호화판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고급가전품과 해외여행권을 걸고 빙고게임 등 도박판을 벌이거나 인기가수와 연예인을 초청하기도 한다.크게 출세하지 못한 회원들은 참석하기도 꺼려질 정도이다. 실직으로 눈물과 고통 속에 어렵게 사는 회원들도 많을텐데 이런 식으로 뜻없이 돈을 낭비해서는 곤란하다. 차라리 모금행사를 벌여 어려운 회원과 이웃을 도우면 어떨까. 홍정식·활빈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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