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는 14일 국산 담배중 가장 비싼 1,600원짜리 담배 「리치(RICH)」(사진)를 20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길이 98㎜ 슬림형인 「리치」는 타르와 니코틴 함유량이 각각 6.0㎎, 0.7㎎으로 국산담배중 「엑스포 마일드(1,200원)」에 이어 두번째로 순하다.
공사 관계자는 『담배 이름을 순한 고품격 담배라는 뜻에서 「리치」라고 붙였다』며 『고급 황색종 잎담배를 주원료로 하고 바닐라향을 첨가해 건강에 관심이 많은 40-50대를 겨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담배인삼공사가 올들어 「시나브로(1,500원)」 「디스플러스(1,300원)」 등 최고급 담배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 이보다 비싼 「리치」를 또다시 내놓으면서 고급담배를 이유로 담뱃값 인상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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