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지역의 건축경기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4일 발표한 「99년도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및 건축허가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5만2,813가구로 지난해 4만3,987가구보다 20%가량 늘었다.주거용 건물 건축허가도 1만1,502건 148만206㎡로 지난해보다 허가건수는 119.8% 면적기준으로는 184% 증가했다. 그러나 비주거용 건물을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44.3%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지표상으로는 건축경기가 올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IMF이전인 97년에 비하면 아직 65%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그러나 전반적인 경제성장과 맞물려 내년부터는 점차로 IMF이전 수준으로 건축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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