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맞아 은행권이 내놓고 있는 밀레니엄 상품이 푸짐하다. 여러가지 조건을 비교해본 뒤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면 훌륭한 「밀레니엄 재테크」가 가능하다.국민은행이 2000년 1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새천년 축복 정기예금」은 밀레니엄 베이비를 겨냥한 상품. 2000년에 아기를 낳은 고객 2,000명을 추첨해 아기 이름으로 5만원이 입금된 통장을 지급한다. 또 예금주 자녀 중 200명을 추첨해 1인당 5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며 기본금리 외에 연 0.3-0.5%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도 준다.
기업은행은 「밀레니엄 적금」상품을 통해 2000년 3월 현재 잔액이 50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총 1억6,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1등 2명에게 각 1,000만원씩의 정기예금 증서를 제공하며 문화상품권, 정유상품권 등도 마련돼있다. 새천년 첫 생일을 겨냥한 상품도 선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행의 「새천년 정기예금」은 2,000만원 이상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생일날 예금액의 0.1%에 해당하는 축하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가입순서가 2,000번의 배수에 해당하는 고객에게 제주도 왕복항공권을 제공하며 가입고객 모두에게 대중교통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준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신용카드 밀레니엄 페스티발」행사를 통해 2000년 1월1일 서울지역에 눈이 내릴 경우 총 60명을 추첨해 1인당 2매씩 금강산 여행권을 제공하며 씨티은행도 리볼빙카드 사용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사용금액만큼 현금을 지급하는 「리볼빙카드 밀레니엄 대축제」를 펼친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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