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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연내 결론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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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연내 결론낼 것"

입력
1999.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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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공동여당의 합당 문제는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남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후(21일) 김총리,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상의해 가급적이면 연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기독교방송(CBS) 창사 45주년 기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간이 없으니 가부간에 결론을 빨리 내리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3면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합당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 통합된 여권신당으로 내년 총선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자민련이 연말까지 합당에 합의하면 신당과 국민회의등 3자가 공동으로 합당 추진위를 구성, 지도체제·공천지분·강령 등을 논의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국민회의·자민련 합당, 정치적으로는 신당까지 포함하는 3당 합당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이 경우 신당 창당 일자가 내년 1월 20일보다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태준총재가 대승적 차원에서 총리를 맡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 경우 합당논의가 신속하고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통령은 또 개각의 시기와 폭에 대해 『후임총리가 임명되면 상의해 결정하겠지만 바꿀 필요가 있는 사람을 바꿀 것』이라며 『내년 1월 15일까지는 개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밀레니엄 사면과 관련,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등으로 불가피하게 양산된 서민 범죄, 민생범죄 등 이 사회에서 고통받고 소외받는 사람들이 문제가 된 경우를 구제하겠다』고말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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