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자 2면에 「한국경제회복 착각하지 말라」는 기사가 실렸다. 일본 시사주간지의 지적을 요약한 것이다. 이같은 글을 비판없이 그대로 인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 일본 보수세력이 우리나라 경제회복에 대해 문제를 삼는 것은 우리나라를 진정으로 생각해서가 아니라 일본과 한국의 경제전쟁을 염두에 둔 것이다.한국경제에 대한 악의적인 시각을 유포,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가 개입된 것이다. 이 주간지가 제기한 문제점은 사실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일본이 이런 문제를 갖고 있다고 솔직히 인정하는 일본 보수언론은 거의 없다. 우리는 외국의 평가를 무조건 맹신하는 잘못된 버릇을 갖고있다. 한국일보가 이런 잘못된 분위기에 편승하는 신문이 되어서는 곤란하겠다.
/박성희·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