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총리공관 등 권부(權府)와 이웃해 있는 삼청공원은 우거진 숲과 계곡, 맑은 물이 어울어진 도심의 휴식처이다.경복궁 동쪽 담을 끼고 총리공관 앞을 지나 고급 주택가를 벗어나면 만나는 이 공원의 면적은 42만2,046㎡. 이곳에서 성북동까지 뚫린 삼청터널(길이 302.5㎙, 폭 8.5㎙)은 창경로 등을 우회할 때 보다 시청 앞까지의 거리를 2.8㎞ 단축시켰다.
이 공원 산등성이에는 옛 한양의 성곽이 능선을 따라 이어져 있고, 늙은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이끼낀 화강암의 성벽은 황성옛터의 정취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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