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당초 내년 3월 이후로 미뤘던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4강대사 및 차관 인사를 1월 중순 개각에 맞춰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3일 『현재 4강대사가 부임한 지 2년이 안된 점과 총선일정 등을 감안, 내년 3월 이후 4강대사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그러나 내년 1월 중순 개각이 예상되는 등 인사 요인이 생겨 4강대사 인사를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체되는 4강대사에 정치권 인사가 기용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인사에서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는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때까지 유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 중국 러시아 대사 등은 교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4강대사 모두 부임한 지 2년이 안되고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하므로 2000년 3월이후에나 교체를 검토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밝혔었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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