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멋진 남자] 모직 더플코트 '젊고 세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멋진 남자] 모직 더플코트 '젊고 세련'

입력
1999.12.13 00:00
0 0

요즘은 생활패턴이 많이 바뀌어 면, 폴리소재로 만든 캐주얼한 점퍼나 사파리를 입고 회사에 출근하는 남성이 많다. 이에따라 다양한 다운, 패딩코트등이 유행하기도 하지만 따뜻하고 스마트한 느낌을 주기로는 역시 모직코트다. 올해는 특히 영국풍의 복고적 패션이 유행하면서 모직코트 붐이 일고 있다.젊은층과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코트는 더플코트(Duffle Coat). 더플코트는 원래 거친 모직으로 만든 군용코트로 2차대전 후 스포츠 코트로 사용돼 널리 퍼지게 됐다.

모자가 달린 짧은 싱글 코트로 단추 대신 끈으로 여미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끈 끝에 뿔소뼈 재질로 된 봉이 있어 이것을 고리에 걸도록 되어 있다. 특히 감색 더플코트는 학생들의 교복처럼 쓰이고 있지만 사실 서구에선 유행을 타지 않는 전통적인 코트로 노장년층이 즐긴다. 나이가 많아도 젊고 세련된 감각을 원하는 남성이라면 더플코트가 제격이다.

더플코트를 비롯한 모직 코트를 고를 땐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원단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모 100%나 모·나일론 혼방소재가 많은데 표면이 일어나는 정도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털길이가 길어 한쪽 결로 누인 원단은 은은한 광택이 나면서 점잖은 느낌을 준다.

일반 울을 캐시미어 가공처리한 것은 값은 싸면서 캐시미어 분위기로 더욱 고급스럽고 은은하다. 더플코트 원단은 주로 단색과 체크패턴을 섞은 이중지를 쓰는데 체크패턴과 같은 체크무늬 머플러를 목에 두르면 멋쟁이가 될 수 있다.

반면 털길이를 짧게 깎은 모직원단은 젊고 캐주얼한 느낌이 난다. 멜톤, 펠트등 군용담요처럼 원단을 단단하게 압축한 느낌을 주는 소재도 젊은 감각이다. 이를 시접처리 하지 않고 바로 커팅한 신선한 디자인도 선보이고 있다. 정선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