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릭 와고너사장은 10일 도코(東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바루자동차를 생산하는 후지중공업의 지분 20%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와고너사장은 이날 『후지중공업 지분 인수를 계기로 양사가 자동차 생산과 디자인 개발및 제반 기술 공조체제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GM은 20% 지분 인수의 댓가로 14억달러(1조7,000억원 가량)를 지불할 계획이다.
후지는 아시아 뿐만아니라 세계 전역에 판매망을 갖고 있으며 GM은 양사가 기존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이들 판매망을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M은 후지중공업에 이어 대우자동차까지 인수함으로써 아시아지역의 자동차시장을 석권한다는 전략이다. GM은 대우차를 인수할 경우 기존 대우브랜드를 유지하면서 국내외 판매망에서 공조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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