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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소년사원 성금 500만원, 익며의 독자 본사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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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소년사원 성금 500만원, 익며의 독자 본사 기탁

입력
1999.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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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독자 김모(서울 강동구 명일동)씨는 10일 한국일보 배달소년들에게 전달해달라며 500만원을 본사에 기탁했다. 공무원이라고 밝힌 김씨는 『73,74년 2년간 한국일보 서울 면목지국에서 배달을 하며 고학했다』면서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추운 겨울에도 고생하며 건강하게 인생을 설계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기 원치 않는다며 익명으로 성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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