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 정릉 진출램프가 13일 오후2시 개통된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내부순환로 개통 이후 극심한 정체를 빚어온 길음램프 진출로 교통상황이 호전될 전망이다.서울시는 10일 당초 내년말 개통예정이던 정릉램프 진출로를 이 일대 교통 난 완화를 위해 조기 개통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릉 진입램프는 기존 정릉길의 차선 확대를 위한 보상비 문제 등이 마무리 되지 않아 예정대로 내년 12월말 개통될 전망이다.
98년10월 착공한 길음 진출램프는 폭 6㎙, 길이 542㎙이며, 보상비 113억원을 포함해 26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정릉램프는 정릉터널에서 길음동 방향으로 850㎙지점에 설치돼 있으며 정릉길과 연결된다. 그동안 정릉터널에서 길음램프까지 2,650㎙구간에 진출로가 없어 성북·강북구 등 서울 동북부 지역과 의정부 일대로 향하는 차량이 길음램프로 몰려 교통혼잡을 빚어왔다. 특히 길음램프를 빠져나온 차량들이 종암사거리에서 뒤엉켜 출퇴근 시간에는 램프를 빠져나오는데만 20∼30분씩 걸렸다.
서울시는 월곡에서 태릉을 이어주는 북부간선도로가 2001년말 완공되면 현재 길음진출램프로 몰렸던 차량이 정릉과 월곡 진출램프로 분산돼 이 지역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호(金大鎬) 시 교통운영개선기획단장은 『아리랑고개와 정릉길, 길음동 방향의 차량이 분산돼 길음램프의 출퇴근 통과속도가 최대 15분 정도 빨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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