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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司 '평택항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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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司 '평택항시대' 개막

입력
1999.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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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끄는 등 46년 창설돼 서해 5도와 수도권 서부해역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해군2함대사령부가 53년간의 인천생활을 청산하고 평택으로 이전했다.해군은 10일 오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 이수용(李秀勇)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기지 준공및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대통령은 기념식에서 『북한은 연평해전 패배로 손상된 체면을 만회하기 위해 육해공 어디에서든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방장관에 철저히 대비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2함대사령부가 이전한 평택기지는 함정 120여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으며 서해안의 극심한 조석간만의 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부교식 부두를 갖추고 있다. 또 구축함을 비롯, 해군이 보유한 각종 함정들이 입출항부터 정박·수리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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