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3동 894 일대가 재개발된다. 성북구는 9일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인 정릉3동 894 일대 3만7,456㎡지역에 지상 8∼12층 규모의 아파트 15개동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지역은 69∼71년 건축돼 안전문제가 제기된 스카이아파트(D급) 등 20∼30년된 노후주택 551가구가 들어서 있어 건축물외에도 도로 상·하수도 시설 등 도시기반 시설이 극히 불량한 곳으로 꼽혀왔다.
구는 지난달 21일 서울시에 도시계획용도지구 변경결정과 주택재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해 이달중 사업인가를 받을 계획이며, 내년초 주민동의 및 재개발조합구성 등의 절차를 거쳐 2001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2002년말께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인 정릉3구역 주택재개발지역에는 아파트 15평형 148세대와 26평형 208세대, 35평형 208세대, 45평형 100세대 등 총 15개동 664세대가 들어선다.
구 관계자는 『정릉길과 내분순환도로가 전면을 지나고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가까워 교통편이 뛰어난 데다 북한산국립공원이 인근에 있어 최적의 주택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