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채권단과 체결할 기업개선약정에 올해부터 2001년까지 3년간 3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고 9일 밝혔다.쌍용차는 올해 이미 14억6,900만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했으며 내년에는 261억7,100만원, 2001년에는 16억100만원 규모의 자산을 팔기로 하는 등 총 292억4,100만원 규모의 자산매각방안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쌍용차가 매각할 자산은 비업무용 부동산과 자동차판매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설비 등이다. 쌍용차는 특히 내년에 평택공장내 트럭·버스 생산설비(138억원)를 해외에 팔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중국 상용차업체와 협상 중이다.
쌍용차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 워크아웃 대상계열사 12개사중 쌍용자동차가 내주초 처음으로 채권단과 약정을 체결하고 내년 1월15일 임시주총에서 대주주 감자, 출자전환 등을 결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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