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12일. 20세기 마지막 겨울 정기바겐세일의 종착점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정기세일은 「밀레니엄 특수」를 노린 백화점들이 초반부터 총력전을 펼쳐 첫날 매출액이 전년대비 70-80% 상승하는 등 사상 최대의 바겐세일 매출이 예상된다.특히 백화점들이 마지막 3일(10-12일)동안을 이번 세일의 최고점으로 잡고 각자의 전략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어 바겐세일속의 알뜰쇼핑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마지막 3일 알뜰 쇼핑전략
마지막 3일용 바겐세일 전단을 꼭 챙기는 것이 알뜰쇼핑의 첫걸음. 각 백화점들이 이곳에 마지막 3일동안 선보일 전략상품의 정보를 담고 있어 쇼핑전에 미리 챙겨 사고자하는 제품의 가격과 서비스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 기간동안 고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각 백화점들은 초저가 한정상품이나 원가보다 더 싼 「미끼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발빠르게 움직이면 「세일속의 세일」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특별한 시간대를 정해 정상품을 50-70% 할인해 판매하는 「타임서비스」를 노리는 것도 알뜰쇼핑의 한 방법.
행사장에 마련된 기획상품전도 꼭 한번 찾아볼만 하다. 다양한 신상품이 파격가의 기획상품으로 나와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이월상품이 60-80% 할인된 가격에 나와있어 알뜰쇼핑을 즐길수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 미리 준비하세요
마지막 3일 세일동안 가장 노려볼만한 상품은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시즌동안은 할인행사가 없어 당장 선물을 하지않더라도 미리 장만하면 같은 상품을 10-30% 할인된 가격에 마련할 수 있다.
롯데는 본점에서 크리스마스용 선물을 20% 할인판매하고 있다.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트라이 머드내의(남 3만8,400원, 여 3만6,800원), 해조탄 내의(7만6,000원), 죽염비누와 어린이 선물용으로 포켓하우스(1만2,000원) 포켓몬스터 친구들(9,600원), 신세대용으로 더블엠 토끼털(11만8,400원), 보스톤백(7만9,200원) 등이 선보인다.
신세계는 본점 1층에선 「기프트 패션 소품 컬렉션」을 통해 핸드백, 지갑, 장갑 등 인기있는 선물용 상품들을 기획가로 선보인다. 피에르 가르뎅 지갑(1만5,000원)과 핸드백(4만5,000원), 이작 핸드백(3만-4만원), 도노브 머플러(3만9,000~4만9,000원), 피에르발만 장갑(2만원), 니나리찌 장갑(2만5,000원) 등이 선물용으로 나와있다.
미도파도 옥찜질팩(1만8,000원), 홍삼정(10만5,000원), 말하는 피카츄(1만3,600원), 노디비디오(2만5,000원), 털목도리(5만2,000원), 라이터(2만8,800원) 등 크리스마스 선물상품들을 20% 할인해 주고 있다.
갤러리아는 13일까지 패션관에서 클럽모나코의 폴라 클리스티 티셔츠(3만8,000원·기획상품)와 V넥 니트(4만7,500원), TEA의 니트티셔츠(2만3,000원·기획상품)를 크리스마스 선물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LG 구리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몫돈이 들어가는 피아노, 컴퓨터 등을 6개월무이자로 염가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영창피아노, 삼익피아노의 다양한 모델과 LG IBM 멀티넷PⅡ-450(10대한정·159만원), 삼성M5320-TH003(167만원)등을 판매한다.
바겐세일이 긴 백화점을 주목하라
한편 12일 이후에도 일부 백화점들이 바겐세일을 계속하고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알뜰 쇼핑법이다. 미도파는 17일까지 「한아름 밀레니엄 세일」을 실시하고 있고 한신코아 성남점(19일), 애경(13일), 갤러리아(압구정점 13일, 잠실점 19일) 등도 바겐세일을 계속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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