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새마을호에서 발생한 의문의 화재는 한 정신질환자의 방화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철도청은 9일 이 열차에 불을 지른 정신박약 1급장애자 임모(25)씨를 현존기차방화죄로 구속했다.철도청에 따르면 임씨는 3일 오전 서울발 목포행 새마을121호 열차에 몰래 승차한 뒤 남영-용산역 구간에서 화장실 밖 벽면의 열차 배전반에 불붙인 두루마리 휴지를 집어넣어 객차1량을 전소케한 혐의다. 임씨는 6일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호에 무임승차, 같은 방법으로 불을 지르려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조사결과 수년전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생활을 해온 임씨는 열차에서 구걸을 하다 승객들이 돈을 주지않아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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